서울 대학로 신촌 본점 불굴의 떡볶이 부산에 상륙! 후기

안녕하세요 집남이 입니다.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 저희 동네는 아니고 옆동네인 괴정에 불굴의 떡볶이라는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생겼더라고요. 항상 새로운 떡볶이집 생기면 궁금함을 못 참고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데요 그래서 어김없이 주문을 했습니다 ㅋㅋ 불굴의 떡볶이를 좀 알아보니 서울 신촌이 본점이고 요즘 조금씩 프랜차이즈화가 되고 있는 것 같던데 대학로에서 생기는 음식이 나름 가성비 좋고 맛도 있어서 기대를 하며 먹기 전부터 기대를 했는데요.

저는 요기요에서 배달을 했고 뭘 먹어야할지 감이 안 잡혀서 떡볶이 메뉴는 인기라고 적힌 폭탄 치즈 떡볶이와 가장 무난한 어묵 튀김 6개, 쿨피스 하나 요렇게 주문을 했어요.

폭탄 치즈 떡볶이, 어묵 튀김, 쿨피스 요렇게 다 합쳐 14,000원으로 생각보다 대학가에서 생긴 떡볶이 집 치고는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요새 물가가 비싸긴 하지만 살짝 아쉬웠네요 ㅜㅜ

떡볶이가 폭탄치즈 떡볶이라 처음에 받았을 때 치즈가 너무 적어 보여서 실망했었는데 막상 저어보니 치즈가 진짜 많았어요 ㅋㅋ 근데 요게 모짜렐라치즈를 쓰는 건 맞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치즈가 아니라 잘근잘근 흩어져 늘어지는 모짜렐라치즈가 아니었어요. 치즈 자체의 고소함도 쭉 늘어나는 모짜렐라치즈보다도 덜했지만 떡볶이 구성들과 함께 곁들여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보통 모짜렐라치즈가 한번 먹으면 거의 1/3씩 줄어들잖아요~

어묵은 사각어묵이 아니라 오뎅튀김과 같은 걸로 쓰는지 전부다 길쭉한 어묵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요새는 요 어묵이 싼 지 신생 프랜차이즈 떡볶이 집은 대부분 이걸 쓰더라고요?

떡은 쌀떡이 아니라 밀떡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쌀떡보다 밀떡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치즈와 함께 먹으니 더 고소하고 떡 자체에 양념도 잘 베여 있어 맛있었어요!

먹으면서 제일 실망했던게 일부러 토핑을 추가 안 했는데 메추리알과 비엔나가 딱 2개씩만 들어있더라고요 ㅜㅜ 그래도 가격이 11,000원이나 하는데 기본적으로 4개씩 이상은 들어가 있어야 되지 않았나 싶은데.. 요 부분에서는 살짝 아쉽더라고요...

마지막으로 6개에 1,500원인 오뎅튀김인데요 떡볶이 가격은 요즘 가격에 맞춰 사악하지만 튀김 가격들이 대부분 저렴했어요. 튀김 가격을 보면서 이게 대학로 감성 가격인데 생각하면서 ㅋㅋ 먹었는데 어묵 튀김이 저는 살짝 겉이 바삭하고 솥은 촉촉한 겉바속촉을 좋아하는데 불굴의 떡볶이 어묵 튀김은 겉부터 촉촉해서 안까지 촉촉하더라고요. 나에게 배신감을 줬어.... 다음에는 어묵 튀김 말고 다른 튀김을 시켜보는 걸로

전체적인 불굴의 떡볶이 총평을 하자면 떡볶이 가격은 일반 프렌차이즈와 별반 차이가 없고 오히려 떡볶이 속 내용물들이 못한 부분이 더 많았지만. 맛 자체로 볼때는 무난하게 먹기는 좋았습니다. 대신에 튀김 가격은 대체적으로 다 저렴해서 튀김과 함께 떡볶이를 즐기고 싶다하시는 분은 불굴의떡볶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