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리뷰

동래 오마카세 맛집 이자카야 귀화식당 사케의향

동래 오마카세 맛집 귀화식당 사케의향 


생애 처음으로 친구와 약속을 잡고 동래에 위치한 저렴한 가격에 알뜰한 구성으로 채워진 오마카세 맛집 귀화식당 사케의향에 다녀왔습니다. 귀화식당 사케의향은 용호동이 본점이고 동래는 분점이라고 하는데요. 오마카세 전문점은 아니고 이자카야 업종이지만 일반 이자카야보다는 훨씬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귀화식당 사케의향은 동래 럭키아파트 바로 앞 상가 건물에 들어가 있습니다. 동래 대장 럭키아파트 상가에는 다양한 고급 맛집들이 많아 믿고 가볼 수 있는 곳이죠!

 

귀화식당 사케의향 온천점
매일 18:00 ~ 01:00 영업
일요일 휴무

단품 메뉴는 바로 가서 주문하셔도 되나 1인 오마카세의 경우 예약을 하고 가는 게 낫습니다.

주차 가능

 

귀화식당 사케의향 내부, 외부 모습

귀화식당 외부 사진
귀화식당 사케의향

귀화식당 들어가기 전 외부 모습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분위기가 난잡하지 않고 딱 술잔 기울이기 좋은 분위기가 조성돼있는 게 밖에서도 한눈에 보였습니다.

동래 귀화식당 입구 사진
들어가는 입구와 전경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입구가 건물 쪽에 당연히 있을 줄 알고 당당히 들어갔는데 안 나오더라고요 ㅋㅋ 알고 보니 옆쪽으로 들어가는 문이 저렇게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또한 길게 자갈을 깔아놓고 은은한 조명도 세팅이 돼있어서 감성도 있더라고요

동래 귀화식당 내부 사진
귀화식당 내부 모습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바로 자리를 안내해주셨는데 바 자리로 안내해주시더라고요 3명 이상이 오시면 저렇게 테이블에 세팅된 곳에 앉고 2명은 바 테이블에 앉는 거 같았습니다.

귀화식당 사케문화 

예약자리 세팅 사진
1인 세팅 모습

예약을 해놓고 가서 자리에 세팅이 정갈하게 되어있었습니다ㅎㅎ 벌써부터 오마카세에 대한 기대감이 잔뜩 들어서 기다리는 게 너무 즐거웠네요

메뉴판 사진
귀화식당 메뉴판

메뉴표가 있길래 한번 봤는데 여기는 오마카세 전문점이 아닌 일반 고급 사케와 접목이 많이 된 이자카야이기 때문에 단품 메뉴가 훨씬 많았습니다. 사케 종류가 많고 사케의 특성들이 다 틀려 거기에 어울리는 단품 메뉴들로 한가득 있어서 선택하는 것도 힘들겠더라고요 ㅋㅋ

사케 잔 사진
사케 잔 선택

사케 메뉴판도 있었는데 모르고 못 찍었네요 ㅜㅜ 일반 하이볼이나 잔으로 먹을 수 있는 개별 사케도 있고 병으로 4만 원대에서 크게는 10만 원이 넘는 사케들도 있는데 저희는 사케 종류들이 생소해서 오마카세와 먹기 좋은 사케로 추천을 해달라고 했더니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쉽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사케를 주문하고 나면 요렇게 먹을 잔을 선택하면 되는데 잔 종류가 16개라니 ㅋㅋ 잔도 선택하는데 이렇게 선택지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주문한 사케 사진
주문한 사케

저희가 주문한 미무로스기 토쿠베츠준마이 카라구치 츠유하카제 라는 이름이 엄청 긴 사케를 추전 받았는데요. 가격은 64,000원으로 조금 가격이 쌘 편이었고 바디감이 적당히 있으면서 단맛도 있어 저 같은 알쓰에게 적당한 사케였습니다. 그리고 사케는 처음 먹어봐서 이제 알았는데 저 잔에 담아서 조금씩 따라 마시더라고요.

바 테이블 앞 사진
다양한 그릇들

바 테이블 앞에는 다양한 식기류들이 있었는데 요것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오픈 주방 사진
오픈주방

바 테이블 앞으로 완전 오픈 주방이라 먹으면서 얘기 나누면서 요리 구경도 하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ㅎㅎ 사장님 께서 종종 음식 맛이 괜찮은지 여쭤도 봐주시고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귀화식당 사케의향 1인 오마카세 구성

아귀 간 사진
첫번 째 아귀간

드디어 시작된 1인 오마카세 그 첫 번째 음식은 아귀 간이었습니다. 푸딩처럼 생겼는데 진짜 먹으면 식감도 푸딩 같아서 살살 녹더라고요. 처음에 걱정했던 게 제가 비위가 약해 비린맛에 취약한데 간 쪽이라 비리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먹어보니 게장 맛과 흡사하더라고요? 그래서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아찌 류 사진
두번 째 장아찌류

요거는 계속 나오는 음식과 곁들여 먹으라고 주시는 장아찌 류인데요 구성은 오이, 마늘, 단무지, 우엉, 등으로 구성이 돼있어서 나오는 음식에 맞게 하나씩 입가심해주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고등어 롤 사진
세번 째 고등어롤

세 번째로 나온 고등어 롤 고등어가 생고등어임에도 불구하고 비린맛이 없이 적당한 기름기에 김과 함께 싸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귀화식당 의 생선음식들은 대체적으로 특유의 비린맛을 잘 잡아서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메인 사시미 사진
네번 째 사시미

네 번째로 나온 것은 메인 사시미! 고등어, 참치, 참돔, 문어숙회, 고등어 롤로 구성이 돼있는데 참치는 살짝 제 입맛에 비렸지만 먹는데 크게 지장이 없었고 참돔은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ㅎㅎ 물론 다른 생선들도 식감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목 넘김이 최고였습니다.

구운 연근, 마 사진
다섯번 째 연근, 마

5번째는 잠시 입을 쉬어가는 타임인지 구운 연근과 마로 입을 살짝 진정시켜줬습니다. 특히 저 보리된장이 굉장히 달짝지근해서 단짠 조합으로 마와 연근에 곁들여 먹으니 궁합이 좋더라고요

규카츠 사진
여섯번 째 규카츠

여섯 번째로 나온 규카츠와 고구마, 마 튀김 규카츠는 적당한 익힘으로 너무 질겅질겅 하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은 중간의 식감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마 튀김은 처음에 떡 튀김인 줄 알고 먹었는데 안에 머금은 수분이 퍽 터져서 당황했었죠 ㅋㅋ

소갈비 사진
일곱번 째 소갈비

일곱 번 째로 나온 소갈비인데.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스러웠던 음식 중 2번째였는데 생각보다 질겨서 살이 잘 뜯겨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소 특유의 잡내가 살짝 나서 아쉬웠던 음식이었습니다.

갯장어 사진
여덟번 째 갯장어

여덟 번째로 나온 갯장어인데 요게 제일 입에 안 맞았던 음식이었어요 ㅜㅜ 간장소스에 구운 갯장어임에도 불구하고 비린 맛이 너무 강해서 먹는 도중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른 생선들은 전혀 비린 맛이 역하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갯장어 요놈만 조금 비린 맛이 강했네요

솥밥 사진
마지막 솥밥

역시 한국 사람은 밥심이죠  마지막으로 나온 솥밥인데. 다양한 버섯류와 연근, 마 등이 들어가 있는 영양솥밥 느낌인데 잘 비벼서 개인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볶음밥 먹는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요렇게 9개로 구성된 1인 오마카세는 가격이 55,000원인데요 55,000원에 이 정도 퀄리티 오마카세가 흔하지는 않은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구성과 맛이었고 사케도 가격이 조금 나간 편이지만 적당히 오마카세와 자 어우러져 기분 좋은 한 코스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귀화식당의 1인 오마카세는 달 별로 다양한 메뉴로 바뀌어 구성이 되어 그때 그때 틀린 점 알아주세요! 굳이 오마카세를 먹지않더라도 다양한 사케와 그에 맞는 단품 메뉴들도 많으니 흔한 이자카야가 아닌 분위기와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퀄리티 있는 이자카야를 찾는다 하시면 동래 귀화식당 사케의향 추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