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남이입니다. 초량과 부산역은 부산역이 초량동에 속해 있어 그냥 초량동으로 지칭하겠습니다. 초량동은 부산의 북항 재개발 지역으로 가장 핫한 지역이며 부산 KTX의 관문으로 여러 여행객들이 드나들다 보니 부산의 대표 메뉴들과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이 굉장히 많지만 정작 부산 사람들은 초량동까지 가서 밥을 잘 안 먹죠 ㅎㅎ 하지만 우연찮게 타지에서 놀러 온 친구로 인해 간단하게 초량동 근처에서 밥을 먹자고 해서 간 초량동 피자와 양식 맛집인 EU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초량 EU(이유) 위치와 영업시간
초량동 EU(이유)는 부산역에서는 도보 10분 정도 걸리지만 초량역에서는 금방 가는 거리인데요 부산역은 생각보다 괜찮은 양식당이 없으니 초량 쪽으로 조금씩 걸어오셔서 가도 큰 문제없는 거리입니다! 초량동 불백 거리 쪽에서 쭉 들어가시면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22:30 휴무 없음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주차 가능
단체 예약 시 사전 예약 필수
EU(이유) 메뉴판과 내부 모습
초량동 EU 메뉴판
좌석에 착석하게 되면 메뉴판이 따로 있지만 메뉴가 워낙 많아서 한 번에 확인하시라고 요렇게 입구에 있는 메뉴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주 메인 요리는 피자이며 파스타와 샐러드, 사이드, 그리고 와인과 주류 등이 꽤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내부 입구 모습
처음에 초량동에 양식당이라 해서 내부가 오래된 느낌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들어갔었는데요 이게 웬일인지.. 벌써 연말 느낌 나는 장식들과 스크린 등으로 정말 트렌디한 양식당 내부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좌식테이블, 일반테이블 혼용
EU는 앉는 좌석 공간들도 굉장히 프라이빗하게 꾸며져 있는데요. 소규모 인원부터 대규모 인원까지 수용이 가능해서 5명 이상이 갈만한 데가 잘 없는데 그런 면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습니다~
홀 안쪽 내부 모습
바깥쪽 홀뿐만 아니라 안쪽 홀에도 좌석이 넉넉하니 예약된 좌석만 아니면 원하는 좌석에 착석하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아 참 그리고 홀이 워낙 넓다 보니 테이블마다 벨이 있으니 주문하시거나 뭔가 필요하실 때 부르지 마시고 벨 누르시면 됩니다.
화장실쪽 입구
완전 안 쪽은 손님들이 앉아 계셔서 찍지 못했고 왼쪽 편으로 가시면 화장실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원목으로 꾸며져 유럽식 가정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 안락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화덕피자 EU
EU의 피자는 모두 화덕으로 만드는 화덕피자이고 사이드 메뉴 몇몇이 화덕에서 나왔습니다.주방과 홀 단차 차이가 있어 안쪽은 조리 중이라 안 찍었지만 화덕이 어찌나 크던지 피자 2, 3개는 같이 넣어도 되겠더라고요
와인과 위스키, 맥주 등 다양한 주류
EU는 이탈리안식 요리답게 주류들이 와인을 포함해 맥주, 위스키, 음료 등 굉장히 다양하게 있었어요. 단체로 예약해서 오신 손님들은 와인도 까고 하시던데 메뉴들이 와인과 잘 어울려 많이들 주문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주문 메뉴 가격과 소개
메뉴 나오기전 무료로 나오는 식전빵
아웃백처럼 EU(이유)에서는 화덕에서 구운 쫄깃한 식전 빵을 주시더라고요 메인 음식들을 먹기 전에 입맛을 돋는데 최고였고 빵이 무엇보다 시킨 빵이 아닌 서비스로 나오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쫄깃쫄깃하면서 화덕에 그을려진 불 맛이 절묘하게 연유의 단맛과 잘 어울려서 첫인상부터 너무 좋았지 뭐예요대신에 한번 더 드시려면 그때부터는 사이드 메뉴에 속해 있는 빵이라 돈을 지불하고 먹어야 합니다.
라구파스타 16,900원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라구 파스타로 가격은 16,900원입니다.파스타 치고는 가격이 쌔지만 파스타 면의 양이 상당히 많아서 돈이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이유의 파스타면은 모든 파스타가 다 동일한 면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라구 파스타는 면이 굉장히 얇은 파스타면을 써서 일반 파스타면보다 부재료들 간의 조화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두꺼운 면과 고기를 함께 먹으면 둘 다 두께가 있어 부딪치기 마련인데 한쪽이 얇으니 씹을 때 식감 면에서도 훌륭했습니다.
EU 콰트로 스테이크 피자 20,900원
EU(이유)는 피자 전문점이라 피자에 시그니쳐 메뉴가 있는데 제일 기본적인 시그니쳐 메뉴가 EU피자이지만 저희는 좀 더 특별한 걸 먹고 싶어서 EU 콰트로 스테이크 피자 20,900원짜리 한판을 시켰습니다. 처음에 피자를 서빙해주셨을 때 비주얼에 한번 감탄하고 맛에 한번 더 감탄을 했는데요. 둘이서 먹기에 충분히 많은 양과 크기였고 피자의 주 재료인 치즈의 맛을 최대한 낮추고 토핑들과 도우의 조화를 기가 막히게 잡아 만드셨더라고요 밑에 또 치즈가 너무 부족하다 싶으면 덜어서 찍어 먹을 수 있게 끝 쪽에 조금씩 치즈를 뿌려 놓은 섬세함까지 일반 피자집에서 못 먹어본 새로운 피자를 경험해서 너무 좋았던 부산역이 있는 초량동의 양식 맛집 EU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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