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개방감 있는 와인 술집 와인로그

안녕하세요 집남이입니다. 이번에 서울에 볼 일이 생겨 올라왔는데 서울까지 와서 그냥 갈 수 없죠 ㅎㅎ 예전에 홍대에서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 새로운 상권이 많이 생겼지만 그리웠던 홍대로 놀러 갔습니다. 확실히 예전만 한 유동인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학가 이상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매장이 워낙 넓어 개방감이 있고 글라스 와인 한잔도 2,900원부터 시작해 굉장히 저렴한 홍대 술집 와인로그를 다녀왔습니다.

위치 및 운영시간

운영시간
open: 12:00
close: 01:00
휴무 없음

단체석, 예약 가능

내부 및 외부 모습

와인로그 외부

저녁 7시쯤에 찾은 와인로그 화려한 네온사인과 푸르른 외벽 모습에 벌써부터 두근 거리더라고요 ㅎㅎ 위치는 2층에 있지만 들어가면 2층 3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와인로그는 일반 술집이 아닌 와인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술집이다 보니 외부 모습부터 올라가는 계단까지도 고급짐을 내뿜고 있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가격은 정말 착한 와인들 정말 최고~

내부에 들어가면 바로 입구부터 나 와인집이다 뽐내는 다양한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실 텐데요 홍대 술집 와인 로그는 다양한 와인들을 직수입해서 사용해서 정말 다양한 와인들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핫플이 안될 수가 없겠더라고요

2층 내부에 있는 사진인데 손님 없는 쪽을 최대한 남기려고 찰칵했습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넓어서 좌석이 많으니 단체로 와도 부담 없이 앉아서 담소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저기 왼쪽 계단을 이용하면 개방감 있는 3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계단을 걸어 올라오시면 2층은 다소 다크한 톤이었다면 3층은 굉장히 환한 내부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2층도 내다보고 밝은 3층이 저는 더 좋아서 3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ㅎㅎ

3층은 또 이렇게 위쪽에 다양한 소품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으셨는데 잠시나마 술이 취하면 하늘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커다란 별들과 조명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ㅋㅋ 저도 약간 술기운이 올라왔을 때 별을 보니 괜히 멍하게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메뉴판과 메뉴

메뉴판

와인로그는 와인 전문 술집인 만큼 샐러드, 파스타, 핑거푸드부터 다양한 안주거리가 와인에 맞춰진 메뉴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와인도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 두 종류로 나뉘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레드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을 좋아해 에스파다 네그라 블랑코를 시키고 친구는 레드와인을 선호해 에스파다 네그라 틴토를 시켰는데 둘 다 제일 가격이 저렴한 2,900원짜리입니다.

하뭉루꼴랑는 14,900원 감바스 알 아리오는 12,900원으로 간단하게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들로 시켰는데 새콤 짭짤한 샐러드와 바게트에 감바스 기름을 찍어 새우와 먹으니 와인이 정말 소주처럼 술술 들어갔습니다. ㅋㅋ 와인 이렇게 마시면 훅 간다던데 안주들과 궁합이 너무 좋아 과음이 돼버렸지 뭐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와인의 바디감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는 것도 한 몫했습니다.

요건 로그 스테이크로 가격은 19,000원인데요 와인과 같이 먹으려고 시킨 건 아니고 저녁을 너무 적게 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시켰습니다. ㅎㅎ 근데 기대를 안 하고 먹어서 다행이었지 고기가 살짝 질겨서 실망을 했던 메뉴인데 배가 고파 남기지는 않고 다 먹었습니다. 이번에만 고기가 살짝 질기게 된 건지 아니면 원래 질긴 건지 알 수가 없지만 약간 아쉬웠던 메뉴였습니다.

홍대 술집 와인로그의 총평을 남기자면 일단 좌석 배치가 띄엄띄엄 있고 내부가 넓어서 굉장히 편안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술집은 워낙 다닥다닥 붙어 좀 고급 술집이 아니면 내가 술을 마시는 건지 다른 사람 얘기를 먹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심한데 그 부분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와인 가격도 적당히 글라스로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병째로 사면 다 못 먹을 때도 있고 가격대가 비싼데 적은 양과 가격으로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으니깐요 사실 스테이크를 제외하면 너무 좋았던 술집이라 재방문 의사가 높은 홍대 와인 술집 와인로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