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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숙소/부산소개

푸른 동해 바다를 품은 부산 기장 해동용궁사 힐링 산책~

휴일 부산 기장 해동용궁사에 1년 만에 힐링 산책~

 

무더운 여름날이 시작되긴 했는데 오늘은 구름이 자꾸 왔다 갔다 해서 그런지 약간 선선함이 느껴지는 오후였네요 ㅎㅎ 저는 부산 원도심 쪽에 살아서 동부산은 멀기도 하고 정말 마음먹고 가지 않는 이상 잘 안 가지는 동네인데 마음도 정리하고 뻥 뚫린 동해바다도 볼 겸 해동용궁사에 갔다 왔어요! 기장은 이케아가 오픈하던 날 가보고 오랜만에 가는데 곧 롯데 매직 포레스트와 루지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올해 끝이 나서 그런지 주변 일대가 더 변해서 놀랐어요 ㅋㅋ 올 가을에는 부산에서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설레기도 하고요~ 그렇게 주변 일대 모습에 감탄하며 해동용궁사에 도착!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꽤 많더라고요 확실히 해동용궁사는 전국구 여행지가 된 거 같아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부울경 일대 사람들이 주로 가는 한적한 절이었는데 말이죠... 입구에 들어서면 나오는 십이지신 석상은 여전히 귀엽게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해동용궁사

쭉 들어가니 보이는 해동용궁사 절과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가 쫙 보이니깐 속이 트이더라고요 저는 보통 저희 동네와 가까운 송도나 다대포해수욕장을 많이 가는데 이 두 해수욕장은 남해바다에 속해 파도도 잔잔한편이고 색깔도 옅은데 동해바다인 기장은 색깔도 짙고 파도도 거칠어 보는 맛이 다르다고 할까요 ㅎㅎㅎ? 그렇게 사진 한 컷을 찍고!

 


 

해동용궁사 일대

좀 더 시원함을 느끼고자 돌계단 밑에까지 내려와서 올려다보는 해동용궁사의 모습 항상 해동용궁사를 볼때마다 태풍이 오거나 하면 정말 위험하지 않을까 싶은데 막상 태풍이 오고 나면 뉴스에는 한 줄도 보이지 않고 도심만 터져나가는 기사가 넘쳐나죠 진짜 튼튼하게 지은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해동용궁사 소원비는 곳

여기는 해동용궁사에서 가장 유명한 소원을 비는곳이에요 동전을 던져 저 첫 번째 라인과 두 번째 라인의 동그라미 부분에 동전이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해동용궁사 만의 전설이랄까요 ㅋㅋㅋ! 저도 심심해서 가방을 뒤적거려 획득한? 300원을 던져 보았지만 이번 달은 꽝인지 다 겉면에 떨어졌지 뭐예요 ㅜㅜ 괜히 찜찜한 기분만 가진채 뒷 쪽에 대기하시는 분이 많아서 빨리 자리를 떴어요

 


 

해동용궁사 기도하는 곳

여기는 올라가 초를 넣고 기도를 하는 장소인데 저는 늘 해동용궁사를 와도 한 번도 촛불에 불을 붙여 기도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나이를 먹으니 ㅋㅋㅋ 그래 하는 일 잘되게 해달라고 빌어보자는 마음에 한번 시도를 해봤는데 이게 또 짧은 의미 부여이긴 하지만 나름 편안하더라고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렇게 쭉 둘러보다 오시리가 둘레길을 걸어 아난티 힐튼호텔까지 걸어갔지 뭐예요 이렇게 1년 만에 찾은 해동용궁사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전국구 관광지로 발돋움한 건 좋은데 너무 주변이 관광지화 되다 보니 옛날의 편안한 맛은 없어져서 살짝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거친 파도가 치는 절벽 같은 곳에 절이 있는 건 드물기도 하고 가면 볼거리도 충분하기 때문에 걷기 힘든 한여름이 되기 전 지금 한 번쯤 친구와 연인들끼리 가서 힐링 산책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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