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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요리사로써 필요한 스펙과 근무환경에 대한 작은조언과 후기

호텔 요리사로서 필요한 스펙과 업무에 대한 작은 조언과 후기

 

안녕하세요! 집남이입니다. 오늘은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조리학과를 가진 대학이 많죠 하지만 입시생들의 경우 호텔 요리사로의 꿈을 가지고 지원을 하기 전 도대체 호텔에 들어가기 위해선 어떤 스펙과 조건이 필요한지 많이들 궁금해하실 거 같은데요 저 또한 호텔 요리사로서의 꿈을 가지고 많은 궁금증을 가졌지만 알려주시는 분이 없어 혼자 끙끙 앓았던 고3 시절이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걸어왔던 길과 호텔에 입사해 지금까지 겪었던 경험들과 정보를 나눠보려고 해요! 물론 호텔들 마다 기준 요건이 다르고 요구 스펙이 가지각색이지만 최대한 여러 호텔과 비교한 저의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요리사 캐릭터

1. 우선 저는 5성급호텔에서 2년 근무를 했습니다 ㅎㅎ 국내 기업이 아닌 해외호텔 체인으로 이름만 들으면 다들 아시는 호텔이고요! 대화 학생 활을 2년제가 아닌 4년제를 나왔고 다들 아시는 조리학과가 아닌 외식산업경영학과를 나왔었습니다. 여기서 의아하신게 왜 경영을 배우시고 조리 쪽으로 간 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도 있을 거예요! 그 이야기는 뒤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외식경영과를 다니다 4학년 1 하기 때 취업계를 냈었습니다. 근데 그때 운 좋게도 부산에 새로 생긴 5성 호텔에서 직원 채용공고가 있었고요 그렇게 지원을 해서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을 1, 2차를 본 뒤 최종 합격을 했었는데요 여기서 실무진 면접 때도 저한테 물어본 질문이 이거였어요 ㅎㅎ 조리과가 아닌데 왜 컬리너리팀을 지원했냐고 여기서 제가 대학생활을 하며 나름 대회도 많이 다녀보고 외식 쪽 친구를 많이 사귀다 보니 느껴지더라고요 저희 과의 특성상 경영이 70% 조리는 30%로 정말 실습도 적고 조리이론도 적었어요 그에 비해 2년제나 4년제에 간혹 있는 조리학과에서는 실습 위주의 수업이죠 근데 여기서 차이가 나는 게 조리학과를 간다고 해서 실무에서 잘 쓸 수 있느냐? 대부분 조리학과를 나와 들어온 직원들이 그렇지 못하더라고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조리학과에서도 단순히 실습을 하고 실무 경험을 쌓는다기보다는 플레이팅 위주와 대회반 즉 수상 목적이 크다 보니 짜인 틀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거죠 저는 그 특성을 알게 되었고 면접에서도 이 부분을 응용해 좋은 점수를 받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호텔에 들어와 경험을 해 본 결과 요리를 하는 사람도 단순히 실력만 것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조리부내 경영능력이 필요해 전문대보다는 4년제를 학사만 있는 것보단 석사나,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면 직급이 올라가는데 훨씬 유리하더라고요 


2. 스펙의 경우는 조리팀은 크게 보지 않아요 대신에 기본적인 조리자격증과 토익 정도만 있다면 약간의 노력을 했다는 흔적을 보일 수 있겠죠 하지만 요즘 호텔업계 대부분이 객실을 늘리고 다이닝 부분을 많이 줄이는 추세이다 보니 채용하는 인원도 적고 경력직 이외에 신입은 인턴으로 채용을 하여 정규직 전환을 많이 하는데요 만약 대학생활중에 한다면 학교에서 잘 찾아보면 연계되어있는 기업과 호텔이 있을 거예요 그쪽 경로로 가게 된다면 좀 더 수월하게 들어가고 정규직 전환율에 대한 정보도 더 쉽게 찾을 수 있겠죠 그렇다고 해서 일반 인턴 채용으로 들어가면 정규직이 안돼냐? 또 그건 아니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되지만 그렇지만 이건 팁입니다 새로 생기는 신상 호텔에서의 인턴 지원하는 것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아요 신상 호텔에서 인턴을 채용하는 이유는 대부분 경력직의 빈자리를 저렴한 노동대가를 주고 소모하려는 이유가 크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이 거의 되지 않으니깐요

 


3. 가장 궁금해하시는 연봉 부분입니다 ㅎㅎ 연봉은 호텔마다 천차만별이지만 기본적으로 인턴과 정규직이 된 후 1 2년 차는 최저시급을 받고 일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도 연장을 하면 연장수당이 나오잖아요! 이렇게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호텔 주방이 일반 업장이나 가게에 비해 복지환경이 조금 더 괜찮은 건지 별 반 차이가 없어요 ㅠㅠ 연장수당도 안주는 곳이 태반이랍니다... 상여금이나 보너스 같은 것도 대부분의 호텔에서 좀 오래된 경력직에 소수 적용이 될 뿐 정말 초반은 일은 고된 것에 비해 돈이 적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많이 실망하고 호텔의 퇴사율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죠 물론 사람대 사람의 문제도 있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니깐요 ㅠㅠ 물론 모든 호텔이 이렇지는 않아요 다만 그러한 호텔이 적고 복지가 좋은 호텔은 채용을 잘 안 하죠 ㅎㅎ 안 나가니깐요! 

 

보시는 바와 같이 밖에서는 호텔에서 근무한다 하면 뭔가 화려하고 돈을 많이 벌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하지만 또 반대로 보면 실력을 계속 갈고닦아 오랫동안 유지를 한다면 급여가 일반 가게에서 받는 것보단 많이 받으실 수 있어요 ㅎㅎ 그러니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추가로! 호텔에서는 휴게시간 포함 9시간 근무가 원칙이지만 비성수기 시즌에도 보통 칼퇴근이 어렵고 성수기 시즌에는 초과 근무가 많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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