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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숙소/부산소개

다대포해수욕장 낭만이 있는 바닷가(부산 소개 2탄)

안녕하세요 집남이입니다~! 이번에 가져온 부산 소개 장소는 부산 최남단에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한 다대포해수욕장입니다. 사실 다대포해수욕장은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기 전까지는 시내버스로만 들어갈 수 있는 위치라 사하구민들 말고는 거의 가지 않는 해수욕장이었는데 1호선 지하철이 다대포해수욕장까지 연장 개통함으로 인해 풍경 핫스팟으로 사진작가분들이나 커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으로 거듭났는데요.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 다대포해수욕장을 소개해드립니다!

 

 

교통은 시내버스도 있고 지하철도 있는데 자가용이 있는게 아니라면 시내버스보다 지하철 이용을 추천드려요! 워낙 가는 길이 멀어 시내버스는 정말 오래 걸리거든요..

 

 

다대포해수욕장 안내표지판
다대포해수욕장 안내판

다대포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이 해수욕장인데요 요렇게 들어가시기 전에 안내도를 한번 살펴보시고 쭈욱 둘러보세요 면적이 워낙 크고 걸어볼 만한 장소가 많아 처음 오시는 분들은 헷갈릴 수도 있으니깐요.


꿈의낙조분수
다대포 명물 꿈의낙조분수


입구에서부터 맞이해주는 곳은 다대포의 명물인 꿈의낙조분수인데요 요게 저녁 시간대에 화려한 불빛들과 더불어 멋진 분수쇼를 볼 수 있어 시간 맞춰 구경하러 오시는 관광객 분들도 꽤 있는데요. 요즘은 코로나 시기라 그런지 운영을 하는지 안 하는지 아직 알 수가 없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생겼을 때 보고는 못 봤는데 그때 분수쇼는 제가 봤던 분수쇼에 손꼽힐 정도로 멋있었죠!



다대포해수욕장 초입
다대포해수욕장 입구

다대포해수욕장은 보시면 좀 특이하다 느끼실꺼에요 해운대나 광안리, 송도해수욕장은 해수욕장 뒤편으로 삐까번쩍한 건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면 다대포해수욕장은 푸른 숲들이 구성되어있는데요 이러면 사구가 형성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다대포해수욕장도 사구는 형성되지 않는 해수욕장이랍니다.


다대포해수욕장 산책로
푸른 산책로

넓은 바다보기전 이렇게 푸르른 나무들을 보고 들어가니 벌써부터 힐링이 되지 않나요!?


다대포해수욕장 샤워실
해수욕 후 샤워하는 곳

여기는 여름에 해수욕장을 개장했을 때만 운영하는 샤워실인데요 해수욕을 하고 샤워실까지 거리가 꽤 멀어서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하지만 이번 여름은 해수욕장이 조기 폐장하는 바람에 별로 쓰이지는 못했겠네요


다대포해수욕장 실개천
실개천

다대포는 바다, 숲, 하천이 모두 모여있는 정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쪽에 사시는 분은 이런 자연을 누리면서 산책을 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거 같아요 ㅜㅜ 한 가지 자연을 간직한 모습을 걷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복합적인 자연이 가미된 곳을 걸으면 그 힐링은 배가 되지 않을까요?



다대포해수욕장 잔디광장
잔디공원

언제 바다 나오실까 궁금할 정도로 들어가기 전 거쳐야 할 곳이 많죠! 여기는 수많은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잔디광장인데요 펜슬을 쳐놨지만 저기 안에 들어가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도 되는 공간이에요 단 주의할 점은 봄철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송진가루에 파묻힐 수 있어요~ 그리고 앉아서 휴식만 취하시고 먹는 행위는 하지 마세요!


다대포해수욕장 오솔길
잔디광장 사이 산책로

잔디광장 사이로 산책로가 또 길게 이어져 있는데 저 소나무들 밑에 깔려있는게 전부 흙이 아니라 모래랍니다. 확실히 뒤쪽에 숲이 있으니 사구 형성은 아니더라도 모래가 쌓인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다대포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 도착

드디어 긴 산책로와 하천, 숲을 빠져나오면 최종 목적지인 다대포해수욕장이 나와요 다대포해수욕장은 온리 남해바다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해운대나 광안리보다 모래입자가 훨씬 작고 조개껍데기 등 어패류의 흔적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조개껍데기에 다칠 수 있어서 조심해서 다녀야 해요.


몰운대 방면
몰운대 방면

다대포해수욕장 정면에서 왼쪽 편을 바라보면 유명한 몰운대가 나오는데요 몰운대도 산책하기 좋게 꾸며져 있어서 한번 쫙 돌면 정말 볼만해요! 그리고 진짜 휴양지에 온 거 같은 낡은 펜스도 보이니 뭔가 정겹지 않은가요?


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
사진으로는 다 안담기는 광활함

실제로 가서 보면 정활 드넓은 들판처럼 넓은 해수욕장인데 사진에는 다 안 담겨 아쉽네요... 그냥 뻥 뚫린 바다가 아니라 건너편으로 보이는 명지동과 산들 그리고 멋진 구름 뷰 까지 말로는 설명이 안돼네요!


 

다대포해수욕장 뒤 편
다대포해수욕장 뒷 모습


다대동은 다대포해수욕장과 상업지들이 평지를 다 차지하고 있어 주거공간은 언덕 쪽으로 형성이 되어있는데요 꼭 리조트들이 밀집되어있는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저기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의 동이 다대포 뷰를 볼 수 있으니 정말 좋겠더라고요.

다대포해수욕장 정면
태풍 오기전 하늘 모습

태풍 오기 전이라 그런지 먹구름 사이에 햇빛이 쫙 드러나오는 게 정말 분위기가 미쳤어요!! 거기다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서 영화에 보면 사막에 모래들이 바닥에 낮게 깔려 옅은 연기를 뿜으며 모래들이 날리는 모습이 연출되는데 그 모습이 똑같이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신발에 모래가 자동으로 막 들어왔습니다.


파도모습

다대포해수욕장은 남해바다라 거친 동해바다와 달리 파도가 정말 잔잔하게 터져서 낭만이 느껴져요! 그리고 썰물과 밀물 때가 있어 썰물 때는 더 깊이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방문한 시간대는 밀물 때라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더라고요 빠졌을 때 부모님이 아이들을 데려 나와서 조개도 캐고 하는 모습을 봤었는데 오늘은 그냥 산책하는 분들만 있었어요~


다대포해수욕장 갈대밭
다대포해수욕장 명물 두번째 갈대밭

다대포해수욕장에 몰운대와 꿈의낙조분수 다음으로 명물인 갈대밭인데요 가을이 깊어지면 이 일대가 금빛 물로 물들어 거기에 비춰 일몰 사진을 찍으러 사진작가분들이 정말 많이 찾아오세요 지금은 아직 금빛이 물들기 전이라 녹색빛이 많지만 다 익은 그 모습을 보면 정말 영화의 한 장면이랍니다.


다대포해수욕장 고우니생태길
고우니생태길

마지막 코스인 실개천이 흘러들어와 갈대밭과 함께 습지를 연상시키게 하는 고우니생태길이에요 완전 습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형태를 띄어 이곳에 쉬러 오는 철새들도 많고 나름 물고기들도 많아요 이곳도 갈대들이 다 금빛 물이 들면 그 중심에 쌓여있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부산 소개 그 두 번째 다대포해수욕장을 소개해드려 봤는데요 워낙 부산 최남단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아가기는 조금 꺼려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한번 갔다 오면 계속 생각나게 되는 낭만코스들이 가득한 다대포해수욕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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