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카페 일리카이트 후기
이번에 광안리에 있는 카페 일리카이트라는 곳을 갔다 왔는데요. 다들 광안리 카페 하면 멋진 광안대교 뷰와 바다가 나오는 카페를 선호하지만 아쉽게도 일리카이트는 광안리 바닷가와는 조금 거리가 먼 민락동의 골목에 있는 작지만 핫한 카페입니다. 그래서 이왕 여행이나 바다 보러 온 거 백사장 나가서 실컷 광안대교와 바닷가 보고 조용한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는 루트로 광안리 카페 일리카이트 후기를 남겨봅니다!
일리카이트는 말이 광안리 카페 이지 생각보다 광안리와 거리가 조금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좀 많이 걸어야 하는 애매한 위치에 있어요. 하지만 요새 날씨도 선선해지고 하니 충분히 가기에는 좋은 조건이라 다행입니다.
일리카이트 운영시간
매일 11:00 ~ 20:30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일리카이트 입구인데요. 일리카이트가 영어를 풀어 헤치면 i like it인데 붙여서 써서 일리카이트라고 가게 상호를 정했다는 소리가 있더라고요? 좀 의외의 작명에서 탄생한 가게인데요 일리카이트는 드립커피도 있고 위스키와 하이볼등 바 메뉴의 음료도 있어 일반 개인카페에 비해 메뉴가짓수가 많아 선택의 폭이 정말 넓었습니다.
일리카이트는 내부에도 좌석이 있고 외부에도 이렇게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어요. 외부도 정원을 나름 잘 가꾸어 놓으셔서 요즘 같이 선선한 가을날씨에는 외부에서 먹어도 고즈넉하니 좋겠더라고요.
일리카이트 내부에 들어 가보시면 곳곳에 영어로 되게 많이 적힌 심플한 소품들이 많이 있어요 뜻밖에 영어 공부 좀 하게 되는 기분이 드는 카페입니다 ㅋㅋ
주문하러 들어가는 공간도 벽으로 막아 뒤에서 눈총 받지 않고 좀 메뉴 고민을 해볼 수 있어서 이 부분이 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벽 자체도 요즘 목욕탕이나, 공사장 컨셉의 심플한 벽면이라 공간이 되게 힙해 보였고요
물이나 휴지가 필요하시면 주문하기 전 모서리 부분이나 곳곳 모서리 잘 살펴보시면 요렇게 배치되어있으니 굳이 가서 달라고 하는 눈치도 안 보여서 정말 실용적이더라고요. 제 친구 중에서 카페 오면 음료 다 마시고 물을 주구장창 마시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안성맞춤 카페인 거 같았습니다 ㅋㅋ
일리카이트 디저트가 그렇게 많은 종류가 아닌데 휘낭시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블루베리나, 키위 등 상큼한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가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같은 빵 위에 제철 과일을 바꿔 메뉴를 판매하면 그때그때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밥을 먹기 전 카페를 간 거라 디저트는 다음번에 먹어보기로 하고 음료만 주문을 했습니다~
일리카이트는 카페 음료, 논 카페 음료, 에이드 음료, 위스키, 하이볼 바 음료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취향에 맞게 시키시면 될 거 같아요~ 저희는 그냥 드립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청포도 에이드를 시켰습니다.
들어오는 입구 옆 쪽을 보니 이렇게 차 받침대? 같은 수작업으로 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선물용이나 집에서 손님용으로 쓰기에 적당한 크기의 받침대이던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사실 거 같은 정도의 퀄리티더라고요
앉는 테이블 옆에 보면 바로 드립 커피를 내리는 장소가 이렇게 있었어요. 나오는 커피 기다리는 동안 천천히 떨어지는 커피를 보면서 멍 때리게 되더라고요 ㅎㅎ
저희는 내부에는 좌석이 꽉 차서 외부에서 먹는다고 하니 요렇게 일회용 음료컵에 주시더라고요 내부는 그냥 컵을 주고 외부는 일회용을 준다고 해요. 사실 내부도 사진을 많이 찍어서 공유를 해보고 싶었지만 다 만석이라 ㅜㅜ 초상권 보호도 있고 해서 내부 사진을 많이 못 찍어 아쉽지만 그만큼 음료 맛도 괜찮고 편하게 쉬기에 괜찮은 공간이라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거 같아요 광안리 바닷가에서 신나게 노시고 조용한 골목에 들어와 일리카이트에서 여유롭게 음료 한잔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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