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에는 맛집들이 정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앙동과 인접한 남포동쪽은 트렌디하면서 조용한 가게들이 많아 20대 중반 이상이 많이 방문을 하는 곳인데요. 그런 트렌디한 곳에 바로 특별한 삼합의 조합으로 늘 손님이 붐비는 맛집 '육소문' 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포동 맛집 육소문 영업시간>
위치는 남포역 7번출구에서 나오셔서 조금만 올라가면 트렌디한 가게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가까운 위치에 육소문도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영업시간-
매주 16:00 ~ 02:00 영업
연중무휴료 따로 휴무는 없습니다.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골목골목 주차를 할 수 있긴 하지만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부에 테이블 수는 많았는데요. 입구에서부터 4인 좌석 3개 2인 좌석 1개, 중앙 메인에 4인 좌석이 2개 2인 좌석이 2개 주방 바로 앞에 바 테이블로 8명 좌석이 있었습니다.
좌석 간 간격이 넓어 좁지 않아 음식을 먹는데 너무 편안한 분위기를 받았고 무엇보다 음악을 틀지 않아 조용하게 술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메뉴판>
좌석에 앉으면 테이블 보 겸 메뉴판이 세팅이 되어 있는데요. 육소문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가 돌문어 숙회, 육회, 수육으로 구성된 삼합인 육소문 한상 세트라 2인이 먹을 수 있는 중 짜리를 주문하고 사이드로 김치전과 치즈옥수수전, 주류들을 추가로 넣었어요~
육소문의 소소한 즐거움이라 하면 전들이 크기가 크진 않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아 가성비적으로 괜찮고 술안주로도 끝내주더라고요!
기본 밑반찬으로는 묵사발과 오이, 당근, 된장이 나왔는데 묵사발은 얼음을 많이 넣어주셔서 시원한게 입안이 개운해졌고 저 된장이 굉장히 특이했는데요 일반 한국 된장이 아니라 낫또같이 알갱이가 있으면서 고추냉이 맛이 나서 너무 신기했었습니다..
육소문에서는 라벨 5라는 술을 넣은 하이볼이 인기가 많던데 저는 이날 조금 상큼한 게 먹고 싶어 홍초 하이볼을 주문했었습니다~ 가격은 7,000원으로 무난 무난한 단맛과 신맛이 있어 제 입맛에는 합격!
주문하고 얼마 안돼 금방 나온 육소문 한상 중 짜인데요! 2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지만 배가 좀 크다는 분들은 작게 느낄 수 있습니다. 육회는 늘 신선한 한우를 그날그날 소진해 나오기 때문에 신선도가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김에 돌문어 숙회와 수육, 육회를 한 번에 싸서 먹었는데 보통 3가지 음식 다 잘못 조리하거나 신선도가 별로라면 질겨지는 식재료들이라 과연 잘 어울릴까 걱정이었지만 그건 저의 바보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3가지를 모두 싸서 먹었음에도 입에서 오랫동안 씹어야 할 정도의 질긴 감 없이 몇 번 안 씹으니 다들 없어질 정도로 부드럽고 그 조화가 잘 맞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하나하나 다 따로 먹어봤는데 역시나 모두 너무 부드러운 식감으로 목 넘김이 좋아서, 대짜로 시켜서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ㅜㅜ
질긴 식감이 아닌 부드러운 식감들이 입안에서 놀아주니 술도 정말 술술 잘 넘어가는 게 여기는 정말 찐 맛집으로 인정이 되더라고요...!!!
김치전은 다 먹고 나니 찍는걸 까먹었지 뭐예요... 맛있는 거 나오면 눈 돌아가는 이 습관부터 고쳐야 할 텐데 ㅋㅋ. 요건 5,000원짜리의 옥수수치즈전인데요 사실 이거는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은 맛이었어요. 저는 단 걸 좋아하기 때문에 호였는데 단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만한 메뉴라 주문하실 때 치즈랑 옥수수 들어가 있다고 해서 콘치츠같은걸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총평-
사이드 메뉴들의 경우는 자신의 입맛에 따라 취향차이가 조금 날 수 있었지만 대표 메뉴인 육소문 한상차림의 경우는 취향 차이 없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문어와 수육 그리고 육회 메뉴는 질기면은 정말 기분이 안 좋아지는 음식인데 모두 너무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어서 꼭 찾아가서 한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리는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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