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남이입니다. 오늘은 쉬는 날 친구도 만날 겸 서면으로 오랜만에 나갔는데요 친구가 픽 한 고기 종류 덮밥으로 유명한 미뜨 보루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미뜨보루는 일반 덮밥집들처럼 생선, 고기 여러 종류를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만 취급하는 고기덮밥 전문점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메뉴들도 전부~ 다 고기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비 오는 평일 낮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들어가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영업시간은 AM 11:40 ~ PM 21:50까지이구 브레이크 타임이 3시 반부터 5시까지입니다 라스트 오더는 8시 50분!
내부에 들어와서 보니 완전 일본식으로 꾸며져 있더라고요 테이블도 ㄷ자로 돼있던데 코로나 때문에 칸막이로 최대 2명씩 앉을 수 있게 세팅이 되어있었고 혼밥 하시는 분도 몇몇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나름 취향저격이었던 게 가게 내부 음악이 옛날에 정말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제곡들로 나와 동심까지도 자극했어요 ㅋㅋㅋ 이누야샤, 달빛천사 등 ㅜㅜ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이나 초봄에 외투를 걸어둘 만한 공간도 세심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기 옷걸이 보이시죠?! 여기서 약간 불편했던 점이라면 서빙 겸 홀을 하시는 분도 주방에 들어가 음식 준비를 도와드려서 주문할 때 불러도 못 들으시고 안 나올 때가 많더라고요 ㅜㅜ 이럴 거면 벨이나 종을 칠 수 있게끔 조치가 조금 있었으면 했습니다..
주방은 커튼이 쳐져있어 잘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것보다 바로 옆에 큰 글씨로 문구를 써놓은 게 눈에 띄던데 사장님의 각오가 보이더라고요 ㅋㅋㅋㅋ 알고 보니 미뜨보루가 서면에만 있는 게 아니라 부산대랑 남포동에도 지점이 있다고 해요 조금씩 체인을 늘려가시는 거 같은데 저 문구대로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들어가면 원하는 테이블에 앉으라고 안내를 해주시고 자리에 앉으니 바로 메뉴표가 정면에 붙어있더라고요 일일이 가져다주고 하는 것보다 이렇게 바로 보고 주문을 할 수 있으니 굉장히 효율적인 거 같아 보였어요~ 그렇게 쭉 메뉴를 훑어보다 화이트로 쳐져있는 메뉴가 몇 개 있길래 여쭤봤더니 좀 더 메뉴를 다듬어서 출시하려고 잠시 멈춘 메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어차피 이곳의 대표 메뉴인 호루몬동을 먹으러왔기 때문에 호루몬동을 시키고 친구는 스테끼동 대 짜리를 시켰어요 대창과 염통은 그냥 먹어도 진리인데 밥과 같이 비벼먹으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ㅎㅎ!
그렇게 주문을 하고 나니 물을 갖다 주시고 바로 식탁 위에 세팅되어있던 트레일에 김을 올려주시더라고요 다른 서비스는 되게 효율적으로 만들어놓으셨던데 주문할 때 벨이나, 종도 같이 세팅해주세요 ㅜㅜ... 저 김은 호루몬동과 같이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호루몬동을 주문시키면 자동으로 나온다고 해요
두둥~~! 제가 주문한 호루몬동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일단 굉장히 침샘을 자극했는데요 ㅋㅋ 파채와 고추냉이, 양념소스로 버무린 염통과 대창이 밥과 함께 먹으니 은근 조합이 괜찮더라고요 거기에 김까지 싸서 먹으니 폭풍흡입하게 만들었어요+_+ 그런데 반이상을 먹으니 생각보다 기름져서 약간 물리긴 했는데 그럴 때마다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으니 또 먹게 되더라고요ㅋㅋㅋ 아 참 그리고 와사비를 가루를 뭉쳐 직접 만든 걸 쓰시는 건지 조금만 같이 넣어먹어도 와... 코랑 뒷골을 심하게 당기게 하더라고요.. 여러분은 드실 때 정말 소량만 넣어 같이 드세요~
이건 친구가 시킨 스테끼동 고기 굽기는 미디엄 웰던인 거 같던데 요것도 밥이랑 같이 먹으니 참 맛나더라고요 좀 기름진 걸 피하고 길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스테끼동을 저는 추천드릴 꺼 같아요
전체적인 총평을 남기자면 미뜨보루의 대표 메뉴인 호루몬동의 경우 전체적인 간이 쌔서 저는 되게 호 였던 메뉴에요 저는 간을 좀 쌔게해서 먹는데 밥이랑 같이먹으니 식욕을 더욱 돋구어 주더라고요 대신에 기름진걸 싫어하시는분은 호루몬동 말고도 스테끼동과 같이 깔끔한 덮밥도 있으니 취향에 맞는 걸로 선택해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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