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을 다녀온 뒤 2번째 맛집 기행입니다! 여수에 맛집이라 하면 대부분 포차 거리에 위치한 술집과 횟집이 대부분인데 그중에서도 혼자 빛나던 양식당 맛집이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솔루션이 크게 필요 없을 정도로 맛집이었다는데 여수만의 특색이 들어간 메뉴도 있어 방문하고 가성비 갑에 맛도 최고라 리뷰를 써보려 합니다.
[여수 ps파스타 양식 맛집]
여수 ps파스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오기 전부터 맛집으로 유명했지만 여수의 특성상 밤거리의 술집과 횟집에 가려져 모르는 분들이 많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방송을 탄 이후로 착한 사장님에 맛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국구 맛집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일반 양식당처럼 흔한 메뉴들만 파는 것이 아닌 ps파스타만의 특색 있는 지역색이 반영된 메뉴도 있어 정말 안 가보고는 안 되는 그런 곳입니다.
<ps파스타 영업시간과 위치>
ps파스타는 여수의 구도심인 중앙동 그리고 야경으로도 유명한 이순신광장과 크게 멀지않아 밥을 먹은 뒤 야경을 즐기러 가기도 편한데요! 골목골목 다양한 가게들도 있어 구경하기도 괜찮았습니다.
ps파스타 영업시간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일
수요일 제외 매주 open 11:00 ~ close 20: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라스트 오더 19:30
주차는 이순신광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편합니다. 주변은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주차가 불가능하거든요!
입구는 굉장히 심플하고 내부 또한 굉장히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데요 내부는 꽤 커서 테이블이 8 테이블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2인부터 6인까지 다양하게 자리가 있어 단체로 와도 큰 무리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ps 파스타 메뉴판>
ps파스타의 메뉴 구성은 스테이크와 파스타, 리조또 그리고 음료 종류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메뉴들이 일반 양식당처럼 비슷한 메뉴도 있지만 갓김치 파스타와 훈제오리 리조또 같은 특이한 메뉴도 많아 지역특색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가격도 정말 저렴합니다. 보통 양식당을 가면 파스타가 비싸면 18,000원대까지도 하는데 ps파스타는 8,000원대부터 시작을 해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정말 착한 가격으로도 손색없는 가게였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으로 빵과 피클이 나오는데요. 빵은 오븐에 살짝 구워 따뜻하게 나오던데 그냥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요건 여자친구가 시킨 파잘알오일파스타라는 오일 기반의 파스타인데요 가격은 8,000원으로 가격 대비 양도 엄청 많았습니다. 평을 남기자면 오일이 그냥 오일이라기보단 파에서 진한 향이 오일에 스며들어 파스타 자체가 정말 담백한 맛을 자아내더라고요. 자칫 양이 많은 오일 파스타의 경우는 속에서 느끼하기 마련인데 요 파잘알오일파스타는 속도 편안하면서 다 먹을 때까지 물리지 않는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기분을 한번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확실히 다른 양식당에 비해 오일 파스타가 물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메뉴였습니다.
가격은 9,000원인 갓김치오일파스타 인데 저는 요걸 꼭 먹고 싶었어요! 저 집남이는 여행을 가면 꼭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야 여행을 간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흔한 파스타는 부산에도 널리고 널렸기에 갓김치오일파스타는 대체 무슨 맛일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여수 하면 가장 유명한 돌산 갓김치인데 그 지역특색이 들어간 파스타라 살짝 이질감이 들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의외로 갓김치의 싸한 맛이 전혀 안 느껴지고 파스타와 잘 어우러져 오히려 아삭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이 가미되어 처음 먹어보는 파스타였지만 그 처음 맛이 너무 맛있어서 잊히지지가 않았습니다. 여행을 끝나고 돌아온 지금도 한번씩 갓김치오일파스타와 문득 떠오를 정도로 뇌리에 크게 박힌 맛이었는데요. 만약 여수를 간다면 ps파스타에 갓김치오일파스타는 정말 꼭!!!! 한번 드셔 보세요.
마지막으로 ps찹스테이크인데요 가격은 22,000원으로 이 역시 가성비 갑 중 하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큐브 모양의 찹이 아닌 길쭉하게 썰어져 나와 식감이 오히려 더 풍성하게 느껴졌던 스테이크인데요. 고기 자체로도 맛있지만 함께 나온 꽈리고추와 단호박 퓌레, 방울토마토,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함께 먹은 조합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조화롭게 입에서 놀았습니다. 사실 찹스테이크 자체로도 훌륭한 맛이었지만 갓김치오일파스타에 빠져버려 그냥 무난 무난하게 느껴졌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맛입니다.
<총평>
원래 계획은 메뉴 4개를 시킬 계획이었는데요. 훈제오리리조또는 다음번을 기약해야 했는데 그 이유가 사진과는 다르게 가격 대비 정말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렇다고 맛이 뒤쳐지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지갑이 얇아진 요즘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기고 또 최상의 맛을 느끼기에 덧 없이 좋았던 여수의 양식 맛집 ps파스타 여행을 가신다면 흔한 횟집과 포차는 가벼운 한잔을 하시고 꼭 들려 지역특색의 맛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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