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남이입니다. 전주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때의 기분이 아직도 남아있어 여전히 싱글벙글이네요!~ 한옥마을이 워낙 넓어서 반나절 동안 먹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한다고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요 그중에서도 정갈한 비빔밥과 떡갈비로 제 입맛을 저격한 전주 한옥마을의 맛집 "고궁수라간"을 여러분들에게도 공유하려고 해요!
[전주 한옥마을 비빔밥 맛집으로 유명한 고궁수라간]
1. 고궁수라간의 외부 모습과 메뉴판
고궁수라간은 전주 한옥마을의 내부에 있는 수많은 비빔밥 집 중 한곳인데요 전주 한옥마을의 경우 모든 가게들이 한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마치 조선시대를 활보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곳인데 고궁수라간은 이름과 함께 그 모습이 너무 찰떡이었어요~
내부에도 메뉴판을 주지만 외부에도 이렇게 큼지막하게 메뉴판이 붙어있어 들어가기 전 미리 먹을 메뉴들을 선정해서 가면 빠른 주문이 가능해요! 가장 기본적인 10,000 짜리 비빔밥부터 12,000원 비빔밥까지 가격이 생각보다는 별로 안 쌔더라고요?! 요즘 물가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
2. 고궁수라간 내부
외부의 경우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웨이팅도 있고 다들 너무 바쁘게 움직이셔서 사진을 찍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역시 주말에 맛집이다 보니 웨이팅은 기본! 웨이팅도 외부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게 많은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불편하게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게 너무 좋아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해서 봤더니 한국인뿐만 아니라 팬대믹이 약화돼서 그런지 외국인도 단체로 굉장히 많았어요
메뉴판은 외부와 동일하기 때문에 찍지 않았고 고궁수라간은 박병학 명인이라는 분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더라고요 50년 동안 전주 전통 비빔밥을 해오신 분이고 스펙도 다양하시더라고요~ 역시 맛집은 밥을 먹기 전 걸어온 길을 한번 보는 것도 그 가게의 재미가 아닐까요!~
3. 밑반찬 세팅과 주문한 A세트
밑반찬이 나왔을 때 저는 살짝 당황했는데요 편견인지는 몰라도 전라도하면 워낙 많은 음식 가짓수 간단한 정식을 시켜도 수많은 반찬이 나올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배추김치와 무장아찌, 냉콩나물국이 끝이더라고요?? 그래서 아.. 비빔밥 집이라 나물이 밥 위에 다 올라가서 그런 건가 하고 생각을 했죠~ 처음엔 물과 반찬을 갖다 주시지만 더 드시고 싶다면 셀프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빔밥과 비벼먹는 고추장의 경우는 시킨 비빔밥에 적당량 나오지만 난 좀 더 고추장을 넣고 싶다하시면 고추장 또한 셀프이니~ 고추장 주세요 는 노노!
저희는 단품 메뉴로 안 시키고 A세트로 시켰는데요 비빔밥 종류 2개 택과 요리류중 1가지 택이라 저는 전주 전통 비빔밥을 친구는 육회비빔밥 그리고 요리류는 제육을 먹기보단 전주가 떡갈비도 굉장히 유명하다해서 떡갈비로 주문을 했습니다! 요렇게 하면 1,000원 할인을 해주는데요 세트별로도 할인 금액이 다르니 원하시는 택에 따라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맛을 말씀드리자면 전통 비빔밥은 일반 부산에서 먹었던 비빔밥과 큰 차이를 못 느꼈을 정도로 평범한 맛이었어요... 하지만 간이 딱 맞아서 밥과 나물의 조화가 뛰어난 건 인정! 오히려 친구가 시킨 육회비빔밥이 고기와 함께 먹어서 그런지 좀 더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비빔밥들의 간이 조금 쌔서 떡갈비까지 간이 쌔면 너무 짜지 않을까 했는데 음식의 밸런스를 참 잘 맞추셨더라고요 비빔밥과 함께 먹을 떡갈비가 간이 약간 삼삼해서 비빔밥과 같이 먹으니 맛의 상승효과가 뛰어나서 놀랐어요! 여기서 느꼈던 게 음식의 맛은 요즘 모든 가게가 평준화되다 보니 딱히 특별한 맛이라는 게 조금 무뎌졌는데 음식 간의 간과 밸런스를 맞추는 게 뛰어나니 맛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 가시게 된다면 맛의 밸런스가 뛰어난 맛집! "고궁수라간" 강추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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