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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전포동 맛집 '탱글' 캐주얼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나이가 차면서 점점 조용하고 맛있는 한식집을 찾게 되는 요즘 전포 사잇길에 새로운 캐주얼 한식이 오픈을 하였는데요. 새로운 곳은 주저 없이 들어가 또 갈지 결정하는 성격 탓에 실패와 성공을 왔다 갔다 하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간 전포동 맛집 탱글은 아주 성공적인 한식당이어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전포동 맛집 탱글]

탱글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한식당이 아니라 쭈꾸미가 메인이며 감자채전 그리고 몇 가지 한식 메뉴로 간소화된 캐주얼 식당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메뉴 하나하나의 맛이 깊고 깔끔함을 자아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한식당이었습니다.

 

1. 탱글 위치와 이용시간

 

탱글의 위치는 전포역 8번 출구에서 나와 쭉 올라오시면 전포1동 주민센터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요! 예전에는 카페였던 자리였는데 1층 카페가 나가고 2층까지 통으로 가게를 내셨더라고요.

 

탱글 운영시간
매주 11:00 ~ 22:00까지 영업을 합니다.
15:00 ~ 17:00 2시간은 브레이크 타임
21:30 라스트 오더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전포1동 주민센터 반대방향 골목을 들어가시면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쪽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2. 외관 모습과 내부

 

탱글의 외관모습
탱글의 외관

밖에서 얼핏 보면 카페라고 착각이 될 정도로 정말 캐주얼한 인테리어인데요. 저도 처음에 찾아갔을 때 외관만 봤을 때는 전혀 식당이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요즘은 식당들 트렌드도 이렇게 심플한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깔끔한 내부 모습
깨끗한 내부 모습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 있고 테이블수가 몇 개 없는 줄 알았는데 2층까지 되어 있어 생각보다 꽤 되더라고요. 그리고 1층 창가 쪽은 살짝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쳐서 별로였는데 2층 창가 쪽은 인기가 많겠던데 그 이유가 바깥 풍경이 나름 뚫려있어 밥 먹으며 풍경 감상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3. 탱글 메뉴

 

탱글 메뉴판
탱글 메뉴

탱글은 쭈꾸미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인데요 그래서 단품 메뉴로는 쭈구미볶음과 삼겹쭈구미볶음 이 2가지가 다이며 2인 이상 세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이외에 사이드로는 감자채전과 들기름 막국수, 묵사발, 수제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있었어요. 주류는 소주, 맥주, 막걸리로 되어 있고 요즘은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하이볼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4. 2인 세트 주문

 

쭈꾸미볶음
쭈꾸미볶음

2인 세트로 준비되어 있는 쭈꾸미볶음 + 감자채전 + 묵사발로 구성된 17,000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공깃밥은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게 아니라 추가를 해서 먹어야 합니다.) 밑반찬으로는 무생채 그리고 콩나물무침이 나오고 묵사발이 먼저 나왔는데 묵사발은 사진을 찍기 전에 먹어버려 사진이 없지 뭐예요 ㅜㅜ.. 그다음으로 나온 것은 바로 쭈꾸미볶음! 매운 걸 좋아하는 저는 매운맛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맵지는 않지만 맛없게 맵지 않은 정말 맛있는 매콤한 맛이라 밥과 같이 먹으니깐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쭈꾸미가 질기지 않고 너무 부드러워 떡이 있었음에도 떡인지 쭈꾸미 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습니다.

 

감자채전
감자채전

이 2인 세트의 별미는 또 요 감자채전 위에 쭈꾸미를 올려 먹을 때 더 진가를 발휘했는데요. 전 반죽이 많이 들어간 것이 아닌 감자채로 거의 이루어져 있어 감자가 구워지면서 나는 고소한 맛과 쭈꾸미의 매콤함이 같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 탱글을 간다면 쭈꾸미볶음만 먹는 것보단 감자채전은 꼭 시켜 같이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탱글 총평

탱글은 메뉴가 여러 가지가 아니라 선택을 하는 데 있어 굉장히 쉬웠고 메인 음식인 쭈꾸미는 워낙 훌륭했지만 더 놀랍고 좋았던 것은 그 메인 메뉴가 사이드 음식과도 잘 어우러져 따로 놀지 않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전포 사잇길이 예전에는 카페와 술집 위주로 형성이 많이 됐었는데 오랜만에 멋진 캐주얼 한식당이 생겨 만족스러웠던 전포동 맛집 탱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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