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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남포동 곱창 맛집 백화 양곱창 곱창의 진가를 맛보다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 남포동 상권이 많이 무너졌지만 여전히 역사와 전통이 있는 가게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중 남포동에서 유명한 음식을 꼽으라 한다면 곱창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 남포동에서 정말 맛있는 곱창을 먹어 볼 수 있는 곳 바로 백화 양곱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포동의 반세기 맛집 백화 양곱창]

부산에서 유명한 양곱창집이라 하면 남포동의 백화양곱창 그리고 서면의 롯데백화점 후문에 위치한 문화 양곱창을 꼽을 수 있는데 남포동에서 또 세분화하게 되면 2가지의 양곱창 거리가 존재합니다. 부산 토박이와 중장년층 그리고 맛을 좀 중시 여긴다 하는 20대들이 찾는 곳인 백화 양곱창이 있으며, 그냥 20대들이 많이 찾는 부평 곱창거리의 부평 양곱창이 있습니다. 부평 양곱창의 경우는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야외테이블이 있지만 백화 양곱창은 한 가게 안에 여러 개의 호실로 나뉘어 있는 가게입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지만 맛으로 곱창을 따지신다면 백화 양곱창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백화 양곱창 운영시간>

 

백화 양곱창은 자갈치역에서 내려 조금만 걷다 보면 골목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백화 양곱창 운영시간-
매일 12:00 ~ 24:00 영업합니다.

매달 1, 3 ,5번 째 일요일에 정기휴무일은 가지며

주차의 경우 자갈치역 2번출구 옆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싼데요. 그래서 평일의 경우는 자갈치 시장 부근 빌딩에 주차를 하시면 요금이 조금 저렴한데 주말은 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비싼 주차비를 내고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바로 앞에 지하철과 버스정류장이 있어 접근성이 좋거든요!

 

<백화 양곱창 내부와 메뉴>

 

백화 양곱창 내부 모습
각 호실로 나뉘어져 한가게를 이용하는 백화 양곱창

백화양곱창은 서면의 문화 양곱창처럼 한 가게 안에 여러 호로 나뉘어 있는 가게인데요. 각 가게들마다 거의 똑같은 곱창을 공수해  사용하기 때문에 맛의 차이가 크게 없어 아무 데나 앉으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백화 양곱창의 경우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게가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환기가 잘 안돼 식사할 때 쾌적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없는 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백화양곱창 메뉴
백화양곱창 메뉴판

백화 양곱창의 메뉴는 가게 이름 그대로 양곱창만 취급을 하는 곳인데요. 가격이 살짝 있기 때문에 대부분 20 대들보단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는 곳입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만큼 맛이 보장되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소금 모둠이나 양을 먼저 시킨 뒤 양념을 꼭 시켜서 먹는 것인데요! 요 양념이 정말 매콤해서 나중에 볶음밥을 볶아 먹을 때 같이 볶으면 세상 맛있는 볶음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모둠 소금구이>

 

모둠곱창 소금구이
모듭곱창 소금구이

모듬곱창모둠 곱창 소금구이로 먼저 스타트를 시작했는데요~ 모둠 곱창의 구성은 곱창, 대탕, 특양, 막창, 염통 총 5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고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마늘 양념에 재워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구워 먹었을 때 누린내가 전혀 안나 거부감 없이 쭉쭉 들어가 지갑을 털어버린다는 단점이... 그리고 백화 양곱창은 모두 이모님들이 구워주시기 때문에 앉아서 익을 때까지 구경을 하면 되니 얼마나 편리한지~!

 

기본찬으로는 특제소스와 고추슬라이스 쌈장, 물김치가 전부인데 서면의 문화 양곱창과 남포동의 백화 양곱창이 인기 있는 이유는 곱창 자체도 정말 고소하고 맛있지만 각자 사용하는 특제소스들이 일품이라 곱창의 맛을 한껏 올려주기 때문에! 특제소스에 듬뿍 찍어 드시는 팁! 을 공유합니다.

 

<모둠 곱창 양념구이>

 

모둠 양넘 곱창구이
모듬곱창 양념구이

소금구이가 끝나고 나면 바로 양념구이로 바통터치! 양념구이도 소금구이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요, 대신에 소금구이처럼 구위 별로 굽는 방법이 틀리지 않고 한 번에 가마솥 뚜껑에 넣고 양념이 배어들 때까지 살짝 졸여서 먹는데요. 여기서 또 팁을 드리자면 너무 졸여서 국물이 없으면 나중에 볶음밥을 볶아 먹을 때 살짝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졸여서 먹고 볶음밥을 드시는 것을 강추! 

 

<총평>

백화 양곱창의 경우 맛은 보장되지만 쾌적한 환기시설이 아니라 다소 불편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창가 쪽 호실에 앉으면 그 단점도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기 때문에 살짝 복불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팁을 중간중간 넣어놨는데 볶음밥을 드시겠다면 무조건 양념구이를 시켜야 하지만 난 볶음밥은 먹지 않고 곱창을 원 없이 먹고 갈 거다 한다면 양념보단 소금구이를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소금구이로 했을 때 곱창의 고소함과 신선한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포동 상권이 많이 침체되다 보니 예전만큼의 명성과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맛과 그 추억은 간직한 곳이라 남포동을 간다면 꼭 들려서 드셔 보시는 것을 강추 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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