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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숙소

대구 봄 여행으로 송해공원 가족 나들이 가자

바로 어제 당일치기로 대구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대구의 유명한 곳으로 꼽히는 수성못, 대구근현대거리 등을 먼저 갔었지만 이미 주차장들은 꽉 차고 도저히 차를 세울 곳이 없어 비교적 한적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송해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벚꽃과 다양한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다음 주면 개화가 다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구 봄 여행으로 다녀온 송해공원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대구 송해공원 가기 전 꿀팁 주차장 이용법

송해공원에는 총 4곳의 주차장이 있는데 송해공원 초입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1, 2주차장 그리고 송해기념관 옆에 위치한 3 주차장, 마지막으로 옥연지 송해공원의 근린공원이 있는 4 주차장이 있습니다. 

 

코스로 추천드리는 코스는 제일 끝 쪽에 위치한 옥연지 송해공원 근린공원의 4주차장에 주차를 하신 후 비슬산 구름다리와 둘레길을 산책하며, 옥연지의 광활한 저수지와 더불어 폭포를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해서 송해기념관 옆에 위치한 제 3주차장에 주차를 하신 후 송해공원 전체 둘레길을 산책하는 것을 강추드리는데 그 이유는 송해공원 초입인 제1, 2 주차장의 경우 차가 가장 많고 나갈 때! 우회전 신호를 받아야만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주말의 어마어마한 차량들이 주차장 한번 빠져나가는데도 10분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4 주차장
4 주차장의 모습과 지도

목차

1. 옥연지 송해공원 비슬산 둘레길

2. 송해공원 메인둘레길

 

1. 옥연지 송해공원 비슬산 둘레길

 

비슬산 폭포
비슬산 폭포

4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쭉 걸어오면 비슬산 폭포가 나오는데 이 폭포가 4계절의 매력을 많이 담고 있다고해요. 겨울에는 모든 물들이 얼어 얼음빙벽을 선사하고, 가을과 봄에는 산의 꽃들과 단풍이 어우러져 멋진 장관이 연출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꽃이 개화하기 전이라 폭포만 봤지만 폭포만으로도 웅장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둥분수와 사찰
기둥분수와 사찰

송해공원 근처에는 보문사라는 사찰이 있고 그 옆으로 정말 하늘 끝까지 올라가는 분수가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멋져 보였는데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옥연지 풍광
옥연지 풍광

굽이굽이 산의 능선을 따라 옥연지의 드넓은 물살이 펼쳐지니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더라고요~ 옆에는 흔들 의자도 있어 앉아서 물과 산 멍을 때리기에도 충분했고 옆에는 단호박 식혜와 단밤 등 요깃거리도 팔고 있어 달달한 디저트와 곁들여 풍경을 보는 것 또한 추천드립니다.

 

송해공원 구름다리
송해공원 구름다리

송해공원의 상류 쪽 메인은 바로 요 구름다리인데요. 비슬산과 연결되어 비슬산 둘레길을 산책할 수 있는 첫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구름다리 옆으로는 옅은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어 꼭 도원경 같은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구름다리를 건너 둘레길로 가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들어가 산책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송해공원의 상류쪽 비슬산둘레길을 다 둘러보았다면 조금만 차를 타고 내려가면 송해공원의 메인이 나오는데요 처음에 말씀드렸듯 제1, 2 주차장이 아닌 송해기념관 옆 제3 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송해공원 메인둘레길

 

화려한 분수 쇼
화려한 분수 쇼

송해기념관 옆 제 3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바로 앞에 멋진 분수 쇼와 더불어 풍차를 볼 수 있는데요. 주변에 옥연지의 늪과 같은 분위기와 더불어 작은 네덜란드의 튤립농장을 연상케 하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분수 쇼 옆 풍차
분수 쇼 옆 풍차

분수 쇼가 펼쳐지는 오른 쪽 편에는 풍차가 고즈넉이 돌아가고 있었는데요. 길을 따라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주변에 의자도 배치되어 있어 쉬어가며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풍차 안에는 옥연지와 비슬산 주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과 꽃들의 소개가 자세히 되어 있었는데 잘 보존된 곳이라 그런지 나름 희귀한 종 들이 서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반대편 송해공원 초입 모습
반대편 송해공원 초입 모습

반대편 방향은 제 1, 2 주차장이 위치해 있는 송해공원의 초입입니다. 비슬산 둘레길 쪽을 제외하면 모든 공원이 연결되어 있어 옥연지 위를 걸으며 긴 산책을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분수 옆으로는 커다란 달 모양 공이 떠있었는데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 무드 한 분위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옥연지 위 산책로 백세교
옥연지 위 산책로 백세교

옥연지 위를 걸으며 송해공원 초입과 연결되어 있는 백세교인데 생각보다 그 길이가 정말 길더라고요~ 중간의 누각에서는 자판기로만 구성되어 있는 음료 매점이 있고 누각을 기점으로 양갈래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편으로는 비슬산 기슭 아래를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왼쪽으로는 송해공원 초입으로 가는 방향이었습니다.

 

초입의 쉼터와 물레방아
초입에 꾸며진 쉼터와 물레방아

송해공원의 입구에는 다양한 매점들과 상인들이 있으셨는데, 간단한 음료와 배를 채울 수 있는 소시지, 컵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구 쪽에는 수많은 튤립과 꽃 종류, 다양한 포토존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모두 밤이 되면 조명에 불빛이 들어와 낮 과는 다른 아름다운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았습니다. 아쉽게도 제1, 2 주차장이 있는 입구는 사람들이 많아 포토존들의 사진을 찍기가 조금 힘들어 찍지를 못했습니다..

 

비슬산 산기슭 아랫길
비슬산 산기슭 아랫길

길게 늘어진 비슬산 산기슭 아랫길은 송해공원의 메인 산책로인데 정말 길게 이어져 있어 옥연지의 북과 남을 모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곳곳에 포토존과 더불어 동물 모양 형상의 조명들이 밤이 되면 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4계절의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대구 송해공원, 도심지의 수성못도 좋지만 다양한 곤충과 식물들 그리고 드넓은 풍경을 아이들과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여기서 팁을 또 한 가지 드리자면 풍광을 즐기시려면 낮에 무드 한 조명빛을 보시려면 밤에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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