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남이 입니다. 부산에서 호텔 근무를 하고 있는 현 종사자로서 부산 여행을 온다면 숙박을 어디다 정해야 할지 가장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수많은 5성 호텔이 부산에는 자리하고 있지만 좋은 위치인만큼 오션뷰를 보기 위해서 성수기인 지금 기본 40~ 50만 원을 써야 하는데 그런 호텔 가운데 정말 가성비적으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호텔 일루아 위치와 가격, 체크인>
부산 일루아호텔은 해운대 해변가와는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는 달맞이언덕에 위치해 있는데요 사실 달맞이언덕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굉장히 불편한 동네라 자차나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분에게 추천을 드리고 있습니다.
일루아호텔의 외관 모습인데요. 약간 한국풍의 건물이 아닌 일본풍 건물의 느낌도 나서 정말 타 나라 휴양지를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루아호텔은 5성급 호텔이 아닌 3성급 호텔로 특급호텔은 아니지만 역사가 오래된 만큼 어느 5성 호텔 못지않은 깔끔하게 정돈된 로비의 모습과 즐거운 인상을 남겨주는 객실팀 직원들이 맞이하는 프런트입니다. 이 날은 체크인이 3시에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에 도착해 여쭤봤더니 금방 치우시고 객실 안내를 해주셨거든요! 원래 체크인 시간 이전에 와서 체크인해달라고 하는 고객을 저도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지만 싫은 티 안 내고 해 주시는 직원분들 리스펙 합니다 ㅠㅠ.
-체크인 시간- 15:00 -체크아웃- 11:00
일루아호텔의 객실은 스탠더드, 디럭스, 스위트룸으로 나뉘는데 여기서도 온돌, 스파, 테라스 등 다양하게 룸이 나뉘어 각자의 특색이 있는 방들로 배정이 됩니다. 저는 테라스가 딸려있는 디럭스룸을 예약을 했는데 성수기이다 보니 가격이 1박에 14만 원이었습니다. 비성수기에는 9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지만, 사실 성수기임에도 14만 원이면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조식도 따로 추가를 해도 큰 금액 차이가 없습니다.
<디럭스 테라스룸 내부>
침대도 두 명이서 자기에는 넉넉한 정도이며 쿠션감도 정말 좋았습니다.
침대에서 누워서 이렇게 테라스 방향으로 보면 해운대해수욕장의 풍경이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데요. 정말 이 가격에 해운대 모습과 저 너머 광안리 풍경까지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가성비 갑인 호텔입니까!
드레스룸 안에는 요렇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와 샤워하고 나온 뒤 입을 수 있는 샤워가운도 깨끗하게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요렇게 커피포트와 차가 준비되어 있어 따뜻한 차를 마시며 풍경도 감상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고 혹시나 와인을 드실 분을 생각해 와인잔도 요렇게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면 물보다 술이 더 많은데요 ㅋㅋ 물은 무료라 그냥 드셔도 되지만 술은 돈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일루아호텔 안에는 생어거스틴과, 브런치카페, 라운지 바 등이 배치되어 있어 모든 게 해결이 가능하지만 주변에 편의점이 멀리 있어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먹기에는 불편해 이렇게 술을 많이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치약과 면도기는 무료인 반면에 칫솔은 유료라 구매를 해야 하는데요. 가격이 2,200원으로 비싼 편이라.. 일회용 칫솔을 미리 챙겨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오기 전 가까운 편의점이나 다이소에 들려 저렴한 가격에 사 오시는 것도 괜찮으시고요.
헤어드라이기는 너무 옛날 거라 머리 말리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ㅜㅜ 하지만 와이파이는 꽤 빵빵하더라고요. 비밀번호는 공유기 위 스티커에 부착되어 있으니 편안하게 쓰시면 되겠습니다!
디럭스 테라스룸의 살짝 아쉬운 점은 욕조가 아닌 것인데요 욕조가 배치된 룸도 있지만 제가 선택한 룸은 샤워부스로 설치된 화장실입니다. 대신에 테라스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으니 이 정도는 포기를 해야겠죠?! 화장실 내부는 정말 깔끔하게 청소도 해놓으셨더라고요.
기본적으로 배치가 되어 있는 바디워시와 로션, 그리고 샴푸 3성급이라고 모텔처럼 생각하시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호텔일루아 오션뷰>
대망의 호텔일루아의 가성비 갑 자랑! 테라스에 나와 바라본 부산의 야경인데요 저 멀리 광안대교 뷰까지 보이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사실 파라다이스나 조선호텔 등은 광안대교 뷰가 아닌 해운대 해수욕장 정면 뷰와 달맞이언덕 뷰가 나와 밤이 되면 깜깜해서 바다조차도 잘 안 보여 살짝 아쉽거든요 그런 반면에 3성급 호텔인 일루아호텔에서는 이 정도의 뷰가 나오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조금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요렇게 부산의 자랑 마린시티와 엘시티 등 마천루 뷰와 함께 해운대해수욕장의 비치프런트 뷰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쁜 뷰가 있으니 호텔에서 나가지 않고 호캉스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 정말 좋지 않나요?!!?
<후기>
호텔일루아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부산의 유명한 뷰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조식과 바, 식당 등이 주변에 많아 굳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편안하게 휴식하기에 안성맞춤인 호텔입니다. 대신에 단점으로 꼽자면 차를 이용하지 않는 여행객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조금 떨어져 살짝 불편하실 수 있지만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의 멋진 오션뷰를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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